미술사료

민주공원은 전국 기준으로도 대단히 많은 수의 민중미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곳입니다. 그로 인해 한때는 전국 3대 민중미술 작품 소장처로도 불렸습니다. 이들 민중미술작품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2005년 전주 온다라 미술관에서 기증한 450여개의 작품입니다.
온다라 미술관은 2005년 당시 전국 유일을 민중미술 전문 미술관으로 1980~90년대 전국적인 민중미술가들이 만든 작품을 대거 소장하고 있기에 이들 작품을 기증 형태로 인수한 것은 민주공원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성과였습니다. 그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 작품은 부산 지역 민중미술가들의 작품입니다. 부산 지역의 민중미술은 부산미술운동연구소를 시작으로 부산민족미술인연합에 이르기까지 민중미술운동 조직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어 왔습니다. 민주공원은 이들 부산 · 울산 · 경남 지역 민중미술 단체들로부터 작품을 대거 기증받아서 컬렉션화하였으며 그 수는 수백점에 이릅니다. 이와 함께 민중미술운동가들이 시민들의 미술의 길로 끌어들인 시민미술학교의 작품도 다수 소장하고 있는데 이들 작품들은 부산 시민들 스스로가 그린 민중미술 작품으로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. 지금도 민주공원은 작가와 컬렉터들을 대상으로 민중미술 작품을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어 소장 규모는 점점 더 커질 것입니다. 이 외에도 민중미술 작가들이 사용한 도구들과 대학의 학생운동가들이 사용한 걸개, 민중미술 관련 도서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단순한 민중미술 작품의 보관처를 넘어 민중미술을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.